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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Design

현대 의료 공간 디자인의 이해-변화2

 

<현대 의료 공간 디자인의 이해-변화부분 2번째 정리시간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정지훈 교수님이 기고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정지훈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디자인이 의료서비스 전반을 혁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과 협업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전문가들과 환자들을 직접 관찰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

명지병원에서는 디자인진흥원에서 주체가 되어 디자인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건강검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를 진행하여 과거보다 월등히 향상된 검진수검자들의 경험을 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기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표(왼쪽)를 알기 쉽게 리디자인해 바꾼 것(오른쪽).

어려운 용어 대신 선명하고 쉬운 그래프가 눈에 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07/2012080703384.html

 

또한, 사이픽스, 위아카이 등과 함께 정형외과 외래의 복잡다단한 프로세스와 각종 가구 및 기구들을 포함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디자인을 진행하여 2012년 하반기 실제 병원현장의 공사와 함께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하여 많은 환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국내외의 다양한 성과에 고무된 여러 병원들이 앞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그 성장가능성은 높다고 하겠다.

 

 

의료서비스 디자인 융합 사례 - 정형외과 외래진료실 서비스 디자인개발시기 : 2012. 3~10.

https://www.slideshare.net/sdnight/2012-33727638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외에서 디자인이 의료서비스 전반의 혁신을 이끈다고 말하기에는 초기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의료의 질관리와 경직된 보험수가체계 등으로 인해 혁신적인 새로운 시도보다는 보수적인 성향을 띠게 되는 전반적인 의료경영체계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디자인 경영 방식에 대해 일선의 의사들이나 간호사, 병원경영자들은 우호적이기 보다는 낯설고 두렵다는 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명지병원의 사례와 같이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가 적용되어 이런 막연한 두려움을 떨친 곳의 의사나 간호사들은 초기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는 다양한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본다. 과거 병원경영 개념이 처음 들어왔을 때에도 거의 대부분의 병원들이 제대로 이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대형병원들 중에서 이제는 병원경영기법을 도입하지 않는 병원은 없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최근 경영대학원(Business School)의 시대가 지고 디자인스쿨(Design School)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바탕으로 한 인재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특집기사를 낸 바 있다. 병원에서도 이런 경향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참고:

https://youtu.be/NQVaBwHg-nA

https://www.slideshare.net/sdnight/2012-33727638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07/20120807033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