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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Design

현대 의료 공간 디자인의 이해-트렌드4

현대 의료 공간 디자인의 이해-트렌드부분은 경희사이버대학교(교수),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래고등교육연구소(소장)님이 기고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저희 위아카이에 좋은 글을 기고해주신 정지훈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의료공간 디자인이 단순히 아름답고, 기능적인 효율성을 넘어서서 치유적인 효과까지 있다는 것과 관련한 연구들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1998년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진들이 1,219개의 연구논문을 분석하여 발표한 메타리뷰 리포트인 Investigation To Determine Whether The Built Environment Affects Patients' Medical Outcomes이다.


<http://www.mindingthebedside.com/wp-content/uploads/2011/04/BuiltEnvironmentAffectsPatientsMedicalOutcomes.pdf>

-원본은 여기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연구대상 논문 중에서 엄격한 분류를 통해 의미가 있다고 파악한 84개의 논문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발간한 80페이지에 이르는 이 리포트에서 연구진들은 공간의 크기와 벽의 패턴, 가구, 공간의 프라이버시, 공기의 질과 환기, 향기, 소음, 음악, 온도, 공간의 배치, 의료장비의 디자인, 조명, 창문, 색상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환자의 물리적, 생리학적 건강의 변화와 합병증의 발병, 증상의 호전과 기능의 회복 등을 포함한 복합적인 결과지표에 주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전반적으로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우수한 연구들은 매우 드물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다양한 환경적 요소의 변화가 환자들의 건강상태에 도움이 되었다는 사례들을 집대성하여 제시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의료공간 디자인의 변화에 따른 치유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뛰어난 연구설계를 통해 중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지적하였다. 특히 공기의 질과 자연광 채광의 전반적인 중요성과

CCU(Coronary Care Unit, 심혈관 집중치료실)에서의 소음, 간단한 수술실에서의 음악 등의 효과는 명확한 것으로 소개하였다.



<https://www.healthdesign.org/chd/research/healthcare-environmental-terms-and-outcome-measures-evidence-based-design-glossary> 

 

제가 저희 위아카이 블로그에 정리한 치유환경의 의료공간디자인 (Medical Space Design for Healing Environment)3개로 나누어져 환자 중심의 치유환경에 대해

1.치유환경이 부각되고 있는 21세기 의료 환경과 전반적인 내용

2.치유환경이 부각되고 있는 힐링의 개념,효능 및 요소와 디자인 적용

3.치유환경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http://www.wearekai.net/409


http://wearekai.net/410


http://wearekai.net/411

 

첫 번째 시간에 언급한 바 있듯이 Natural 한 자연이 모티브가 되어 쾌적한 환경접근이 쉽고개방적이며 편리한 환경상호작용 및 사회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환경병원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고 긍정적인 기분전환이 가능한 환경조성 이 바로 환자 중심의 치유환경으로 가는 방법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Fiona Stanley Hospital - a healing landscape의 사례>

The new Fiona Stanley Hospital in Perth, Western Australia, has been designed as a naturally healing environment with architecture and landscape architecture working together. HASSELL designed the buildings to capture views of external courtyards and the natural landscape 

 

존스홉킨스 연구진의 리포트에 따르면1998년 미국에서 병원 설비 건축에 들어간 비용이 매년 16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는 이보다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엄청난 예산을 집행하지만, 실제 새롭게 만들어진 의료공간이 단지 의료진들을 포함한 공급자들의 서비스 편의를 위해 디자인되고, 효율만 중시하며, 실제 환자들의 치유의 공간으로서 얼마나 좋은지에 대한 고려나 연구는 거의 진행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의료공간 디자인에 대한 연구와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미국보다 나쁘면 나쁘지 좋지는 않다고 본다. 다행인 것은 치유의 공간으로서의 의료공간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병원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면 안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이들의 혁신이 많이 알려지고, 동시에 과학적인 증거를 찾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미래에는 의료공간 디자인이 학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Haya R. Rubin, et al, “Investigation To Determine Whether The Built Environment Affects Patients' Medical Outcomes”, Published by The Center for Health Design, Johns Hopkins University, 1998

http://www.mindingthebedside.com/wp-content/uploads/2011/04/BuiltEnvironmentAffectsPatientsMedicalOutcomes.pdf

https://www.brikbase.org/sites/default/files/chd_built_environment_affects_patients_med_outcome.pdf

https://www.healthdesign.org/knowledge-repository/investigation-determine-whether-built-environment-affects-patients-medical

https://www.healthdesign.org/chd/research/healthcare-environmental-terms-and-outcome-measures-evidence-based-design-glos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