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공간의 획득이다

 

지난 10월18일 화요일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저녁 2016년 '공간과 사람' 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하는 HSS(uman Space Society)의 28번째 세미나는 최카피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최병광 카피라이터이자 작가님의 <사진은 공간의 획득이다-최카피의 여행사진 그리고 글>로 깊어가는 가을에는 우리들의 감성을 채우는 강연이 있었습니다.

 

 

초대되어 오신 손님들 몇분과 저희 HSS의 주인장 노미경 대표님의 글쓰기 사부님이기도 하신

최병광 카피라이터이자 작가님의 여행 사진과 글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은 공간의 획득이다.’ 는 말은 바로 관점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프레임으로 잘라서 보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하였습니다.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라.’ 고 하시면서 다 찍지말고 주제를 가지고 찍어라라는 말로 직접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찍어오신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주셨습니다.

 

 

여러 여행사진과 여행 글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아리스토 텔레스의 수사학 을 말씀하시면서 첫째는 Logos(로고스)로 논리적인 것, 둘째는 Ethos(에토스) 로 전문성, 정신을 셋째는 Pathos(파토스) 로 감성, 사랑인데 모든 것은 하나로 치우치는 것이 아닌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먼저 여행사진 의 핵심을 정리해보면

1.클로즈업해라.

2.스토리를 담아라.

3.사람을 찍어라.

4.사진은 타이밍이다.

5.새로운 각도를 찾아라 였습니다.

 

클로즈업해라.

 

스토리를 담아라.

 

사람을 찍어라.

 

사진은 타이밍이다.

 

새로운 각도를 찾아라.

 

다음으로 여행글쓰기 의 핵심을 정리해보면

1.경치가 아니라 느낌을 써라.

‘모든 풍경에는 의미가 있다.’

2.인생을 담아라.

‘글은 사람이다. 삶의 색을 입히자.’

 

최카피님의 여행사진과 글들을 보면 왠지 모를 감동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저런 핵심을 가지고 찍어서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세계 여러곳을 여행하신 경험을 녹여내어 조언하신 여행이렇게 하라 도 정리해보면

경로의존성 (Path dependency)으로

 

1.가방과 잡념은 적을수록 좋다.

-최소한의 짐과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 진리다.

2.한 달 여행이면 한 달 전부터

-준비한 만큼 그 나라를 보이고 느낄 수 있다.

3.그 나라의 비행기를 타라.

-비행의 시작부터 여행이다

4.열 마디의 말을 배워라.

여행이 특별하고 즐거워진다.

5.사진을 잘찍기 위해서는

동전/인스탁스

큰 돈은 아니지만 사진을 찍고나서 예의와 감사의 표시로 주는 동전은 서로를 기분좋게 해준다. 즉석사진으로 추억을 공유해라

6.물티슈와 정로환

특히 동남아여행에서 요긴하게 필요한 물건

 

깊어가는 가을, 최카피님의 따뜻한 감성이 있는 여행사진과 여행 글을 보면서 마치 기분좋은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드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장시간 좋은 사진과 글을 보여주신 최카피님께 다시 한 번 큰 감사를 드리며, 우리의 가슴에 따듯한 감성을 입혀줄 여행에세이 '라오스의 향기'도 꼭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