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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Space Society 이야기

29회 무엇이 도시를 움직이는가?-2



HSS#29-1

지난 1129일 화요일 쌀쌀한 겨울이 성큼 다가온 저녁 2016'공간과 사람' 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하는 HSS(Human Space Society)29번째 세미나는 서울 시립대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님의<무엇이 도시를 움직이는가?- 자본과 권력 vs. 시민>이라는 제목으로

이웃과 함께, 마을에서부터 시작하는 도시의 '진짜' 주인 되기 프로젝트! 시민을 위한 도시학개론 강연의 두 번째 정리시간입니다.

도시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 지금 이 도시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면, 어떤 도시가 좋은 도시인지 한번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강연입니다.



세 번째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의 해법이라는 주제로 서민층 거주지역에 고소득층 이주, 지가 상승으로 기존 거주자가 밀려나는 현상을 살펴보았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로 북촌의 경우 한옥 등록제+한옥 매입 및 활용+골목길 환경개선을 하였는데 부동산시장의 개입으로 북촌 한옥 지가의 급등하고 투기장된 한옥마을, 밤엔 유령마을이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구요.



또다른 사례의 연남동은 2013년 경의선 숲길(연트럴파크조성으로 유동인구 증가상권의 활성화의 반면에 임대료 상승프렌차이즈 상가 침투로 인한 획일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의 경우에도 주거의 상업화로 동네가 뜨니동네를 뜨래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수동의 경우 도시의 산업과 경제를 이끌던 잘나가던 곳이었지만 관심에서 멀어지고 애물단지 취급 받는 곳으로 수제화산업 지역특화로 구두테마공원수제화 특화거리 조성장인 인력양성 지원 등이 되면서 성수동 도시재생 시범사업이 이루어지고 원빈,권상우김수현등 유명 연예인의 토지건물 매입이 이루어졌습니다.



성수동의 경우 성동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대응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 제정-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을 발의하는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해법은 바로 마을주민의 상생연대, 행정과 주민의 파트너쉽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청계천 복원과 스펙타클의 정치학이라는 주제로 로마 콜로세움(Colosseum)

부터 히틀러집무실의 높은 천장, 긴 복도, 거대한 집무실 그리고 히틀러가 연설했던 거대한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91m 높은 층고 뉘른베르크 경기장 그리고 평양의 김정은에 의한 사회주의 도시의 스펙타클에 이르기까지 스펙타클(Spectacle) = 장관, 구경거리, 거대 이벤트라는 요소를 정치에 녹여낸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스펙타클은 청계천 복원으로 복개되었던 청계천 복원 논의하고 이를 공약시장당선사업추진에 이용한 이명박 전대통령의 사례를 보여주셨는데요.청계천 복원의 논란과 쟁점은 생태복원역사복원도심활성화로 2005년 10월 1일 청계천 개통식이 있었고대중의 도심하천 복원이라는 평가와 전문가들의 거대한 인공수로라는

평가를 들은 청계천복원으로 타임지는 이명박 시장을 환경영웅으로 지칭(2007년 10)하고 대중의 감수성을 읽은 정치인인 그는 서울시장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은 바로 도시를 움직이는 힘은 정치(권력)와 경제(자본)이고 정치적 도시(Political City)에서 시민은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행동해야”“Be political, Act politically.”한다고 하셨습니다.


도시의 실제 주인은 시장(市長)도 아니고 자본과 권력도 아닌 우리 자신인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도시를 잘 알아야하고 , 어떤 도시를 원하는지 말해야 하며, 기다리지 말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장시간 너무나도 열심히 강의를 해주신 정석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