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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are Design

천안 순천향병원 이야기 #1

 

병원하면 떠오르는 것 하면 의사, 간호사, 각종 의료기구 들이 연상 된다. 그리곤 흰색이 주로 되어 있는 병원 건물과 딱딱해 보이는 시설들 또한 연상될 것이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병원이미지 였다. 어려을적 부모님께서 병원에 가자고 말만 하여도 울기만 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는데, 하얀 건물에 하얀까운의 의사, 모든 것이 어색하고 무섭기만 했고, 간호사가 놓아주던 따끔한 주사의 영향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우리들의 일은 이러한 병원 이미지를 뜯어 고치는 것을 하고 있다. 딱딱한 것에서 부드럽게, 흰색에서 다양하게, 그리고 병원이지만 병원같지 않은 그러한 병원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일을 인테리어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디자인에는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단순히 보기 좋은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지금 천안 순천향병원 또한 우리의 디자인이 들어가고 있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자 환한 분위기에 병원이라기 보다는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느낌을 받는다. 몸이 아파서 힘들어 하는 환자와 이를 부축이며 마음에 걱정으로 가득한 보호자에게 첫 인상부터 평안과 편안함을 가져오게 하는데 많은 중점을 두었다. 이와 같이 우리의 디자인은 병원이라기 보다도 이를 이용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고객으로 하고 그들의 눈, 마음을 생각하며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천안 순천향병원의 아이덴티티(identity)와 지역의 특징과 성향에 맞는 디자인과 디테일(detail)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놓칠 수 있는 사소함에서 자칫 많은 것들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위아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