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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환자가 행복해하는 병원 만들기

 

 오늘은 한국헬스케어혁신포럼의 정기 6월 세미나중 두 번째 강의인 공간디자이너 노미경 대표님의 환자가 행복해하는 병원 만들기에 대해 정리해 볼까 합니다.

 환자와 직원이 행복해하는 병의원 공간 디자인의 사례와 우리병의원에 대한 공간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기라는 부제로 노미경 대표님만의 사람과 공감이 함께하는 병원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노미경 대표님은 위아카이 대표이자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홍보이사로 활동하시면서 그동안 병원의 동선 구축과 환경들을 환자 치유에 중점을 두고 많은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는 공간디자이너로서 그간 3권의 병원 관련 저서로 <종합병원 리모델링>, <종합병원 확 뜯어 고치는 여자>,최근의 신간 <공간은 어떻게 삶을 바꾸는가>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담아 치유를 이끄는 병원환경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과 블로그 활동등으로 여러 사람에게 디자인정보와 연구사례들을 함께 공유하는 파워 블로거 이시기도 합니다.

 

 

 

 또한 노미경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위아카이는 공간이 사람들의 삶을 반영하고 사람역시 공간과 소통하면서 진화되어 가고 있기에 다양한 이론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보다 인간중심적인 행복의 공간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2005년 병원과 썸타다 라로 시작된 딸의 초등학교(대전성모초등학교)를 고치면서 학교 옆 병원을 만나게 되고 첫 프로젝트로 맡게 된 임종실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이 느껴지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사례를 보여주셨는데요.

일생을 정리하는 깊이 있는 공간인 임종실을 슬프지 않게 , 그렇다고 희극적이지도 않게 디자인하면서도 마치 마지막을 집에서 보내는 듯한 Homelike 컨셉으로 디자인 하셨다고 합니다.

 Evidence based design의 사례로 Texas A&M UniversityRoger S. Ulrich 교수는 biophilic design회복 기간 동안 환자들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경감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공간사례에 적용하여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병실환자들의 경우에 회복속도도 빠르고 간호 요구도 적었다는 것을 밝혀내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적용한 싱가폴의 쿠텍푸아르 병원은 Stress reducing effects of viewing plants and nature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보여주신 Neuroarchitecture신경건축학으로 건축과 인간의 흥미로운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것인데 공간이 어떻게 인간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보다나은 공간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명지병원 암치유센터 치료실이나 일본 IGT 병원의 사례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할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주장한다. 몸이 아픈 환자들은 발코니가 넓고 창이 커서 나무와 꽃이 잘 보이는 공간에서 더 빨리 치유된다고 합니다.

 

 

 

Service design은 끊임없이 사람을 이해해야 하며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사용자중심의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 워크숍, 정보와 아이디어의 교류를 위한 다방면 세미나(workshops, seminars to exchange ideas and information)를 통해 상호교류하는 과정을 거치는 사례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례 01

새로 지어질 건축물의 동선재배치 (동탄소재)

사례 02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민트영상의학과병원 디자인설계

사례 03-1

의정부 서울척병원 로비개선 서비스디자인 프로세스

사례 03-2

서울척병원 여성요통센터 디자인 프로세스

등등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서비스디자인프로세스를 통한공간은 시행착오를 줄인다. 과정에 있어 실패는 경험과 훈련이 되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사례를 보여주셨는데 병원의 환자, 의료진, 디자이너들이 함께 공간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과 결과가 무척 감명깊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Empathic design!

공감을 통해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은,

팀의 전문성과 사람들의 궁극적 니즈를 결합하여 최종 완성을 해내는 것이다.

공감이란,

디자인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문제와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을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더욱 적절하고 혁신적인 결과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라는 말로 마무리를 지으셨습니다.

 

사람과 공간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는 노미경대표님의 HSS월례세미나의 모습입니다.

항상 사람과 공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멋진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랍니다.

 

 

 

 

사람, 공감. 외형적으로 아름답고 보기 좋은 공간과 더불어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요구들을 반영하여 함께 만들어나가는 병원에 대해 좋은 사례와 경험을 들려주신 위아카이 노미경 대표님께 다시 한 번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