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구두테마역에 무엇을 담을까?

 

 

어제 6월 27일 서울 동대문 의 서울디자인재단 9층 대회의실에선 성수 구두테마역 조성 방향성 수립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워크숍의 주제는 ‘성수 구두테마역에 무엇을 담을까?’ 였고 2호선 성수역 2층 1,4번 출구방향 공간과 3층 지하철 승강장 일부에 대한 공간 조성 아이디어 프로젝트였습니다.

워크숍의 총 디렉팅을 해주셨던 경기대 건축대학원 천의영 교수님은 10여년 전 제 논문을 지도해주셨던 인연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고, 그 외 서울디자인재단과 외부 디자인전문가와 실제 현지 관계자와 샘 파트너스, 스튜디오 사월등에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성수동은 일제시대 이후에 국내 최대 제화산업 집적지로 서울 구두 제조업의 약 40%가 밀집된 지역으로 수제화의 명맥을 이어오는 지역에도 불구하고 젊은 세대의 외면 및 기타 여러 문제들로 인해 제화기술이 단절될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서울시가 디자인 사업을 주축으로 한 ‘성수동 구두 제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이번 지원 정책을 통해 성수동은 구두 장인과 공장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합니다.

특히 여러 가지 정책 중 서울시가 침체된 성수동 수제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성수역의 구두 테마역 조성으로 성수동 수제화 특화산업 활성화 사업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고자 2호선 성수역 2층 1,4번 출구방향 공간과 3층 지하철 승강장 일부를 활용하여 진행될 예정 이라고 합니다.

 

저희 위아카이에서는 외부전문가의 입장으로 참석하여 서울시의 도심지역 산업활성화 사업에 시민경제, 지역공동체, 골목상권 업그레이드의 고민을 함께 하고 토론하였습니다.

 

 

오전일정은 ∙ 사업 컨셉 도출 아이디어 회의∙ 조별 대주제 선정 이 이루어졌고, 오후일정은 ∙ 세부 아이디어 시나리오 중간 점검 ∙ 최종 공간조성 아이디어 시나리오 발표 시간 이 있었습니다.

제가 속한 B조에서는 여러 가지 좋은 의견들이 오갔고, 특히나 한국 제화아카데미에서 오신 이동준님에게 실제 성수동구두거리의 상황과 애로점, 그리고 그들의 한계와 희망등을 들어볼 수 있어서 실제 필요한 것에 대한 요구와 당위에대한 근거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우리 조는 ‘머무는 장소’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여러 가지 의견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전일정밖에 참가를 못해 너무 아쉬웠지만, 유일하게 홍일점으로 참가한 우리조의 조원분들이 너무나 잘해주셨고, 또한 멋진 분들을 만나 너무나 즐거운 워크샵이었습니다.

 

디자인으로 더욱 더 활기를 되찾아 부활의 힘찬 날개짓을 할 성수동 구두테마역을 기원하며...

화이팅!

 

참고:

http://www.ssst.co.kr/20

http://blog.naver.com/khsart2012?Redirect=Log&logNo=130149560601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5030103182409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