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minar

한국 헬스케어디자인학회 첫 월례세미나

 

 

지난 314KOEX HALL에서 "헬스케어 분야도 융합, 혁신의 길로" 한국 헬스케어디자인학회 창립 세미나가 디자인이 헬스케어를 삼키다라는 주제로 KOEX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디자인, 건축, 병원 행정가,의사, IT 전문가, 비즈니스맨,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임이사와 운영이사를 맡아 주시고 그 외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첫걸음을 시작하였고,이어 지난 522일 목요일에는 한국 헬스케어디자인학회 첫 월례세미나(KSHD Mix. 1st.)를 시작하였습니다.

 

서울시 중구 저동 서울백병원 인당관 서 다양한 분야의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변화하는 의료공간, 오늘과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텍사스주립대에서 의료시설계획을 공부하고 미국 건축사로 현지병원 설계실무자로 활약한 '독한 남자' 윤형진 교수님 의 강의를 듣고, 이어 윤형진교수님과 패널4김석태 교수 (인제대 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연계전공/KSHD 운영이사), 서현보 교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 KSHD 편집이사),김남형 교수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 KSHD 학술이사),노미경 대표 (()위아카이 / KSHD 홍보이사)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었습니다.

 

 

먼저 김남형 교수님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 KSHD 학술이사)님의 사회로 한국 헬스케어디자인학회의 부회장이신 백진경 인제대 디자인연구소장님 의 인사말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소장님께서는 앞으로도 매달 재미있는 주제로 의료기기, 건축, 서비스디자인등이 분야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해주시며, 저희들의 의욕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활기찬 헬스케어 공간을 만들고 있는 윤형진 교수님 은 지난 314일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 '누가 환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까?' 에서 Universal Design vs Personallized Design 세션에서 함께했고, 짧은 강연에 앵콜 요청이 가장 많았던 분으로,당시

EVIDENCE BASED 을 통한 의료공간의 진화’(Out Patient Center The Methodist Hospital)에 대해 강연하시면서 의료 기능과 사람에 충실한 공감디자인이 의료공간의 진화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인상깊었었습니다.

 

 

 

오늘의 주제인 변화하는 의료공간, 오늘과 내일배경은 베이비 부머 세대를 포함한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고, 이들이 헬스케어시장의 지속적인 주요소비자로 자리잡고, 이들 고령화된 소비자 이외에도 점차 일반인 환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적 기준이 높아지고 있어, 의료시스템뿐 아니라 건축공간에서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실정에서 보다 질높은 건축공간을 제공하고 의료공간이 담아내야할 사용자들을 위한 휴머니즘적 배려와 공간을 바라보는 인식의 발전이 필요한 상황에 EVIDENCE BASED DESIGN 방법론이 제기됨으로 의료공간 변화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 키워드가 Aging population, Useful life, Technology and Equipment, Educated customer로 요약될 수 있는데, 베이비부머세대가 나이가 들고, 꾸준히 건강을 관리받는 세대가 등장하며, 의술과 장비가 발달되면서 기존의 시설과 맞지않고, 많은 치료법과 약등의정보가 인터넷등의 발달로 공유되고 있는 시점에서 질적인 요구와 Process서비스의 Quality가 논의되고 있는데, 여기서 Balance를 맞추어야할 TechnologyHumanity가 등장하게 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이에 care giver, supporter등의 요구도 고려되어야 하는데, 환자뿐만아니라 보호자와 의료진들의 스트레스도 고려한 공간이 필요함을 보여주셨습니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여 진찰실과 치료실등에 갈 때까지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의 필요, 수술실앞에서 장시간 긴장상태로 대기하는 보호자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 의료진들을 위한 복도의 간이 휴식공간이 필요등등...)

 

매년 약 44~98천명의 예방할 수 있는 의료사고를 막을 수 있는 의료시스템과 환경에 대한 요구는 무척 절실해 보였는데, 여기서 이를 위한 Ulrich3가지 가이드라인을 더불어 

설명해주셨습니다.

 

1)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제공하여 스트레스경감, 주의환기

2)사용자들에게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3)Social support로 팀멤버나 가족들의 cowork가 잘 이루어져야함

이처럼 의료공간의 개선을 통해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보다 나은 치료가 이루어지는 요소들을 건축이 제안해 볼수 있는지에 대한 Ulrich, Hamilton같은 의료서비스와 환경에 대해 고찰해 온 연구자들의 연구들을 토대로 앞으로 미래 의료공간에서 많은 변화와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례로 보여주신 Out Patient Center The Methodist Hospital (TX, Houston) 의 사례를 통해 Healing Environment가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 뿐 아니라 환자가족을 위한 배려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 것을 보여주셨는데요. 도시의 맥락에 맞게 상공부의 Prism형태는 이 형태를 통해 외부풍광을 골고루 나누어 갖고, 환자와 가족이 머무는 암센터공간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큰 창과 발코니등을 통해 연출하였고,이를 통해 들어온 풍부한 자연광은 다양한 영역에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목재와 가정에서 사용한 친숙한 재료의 사용은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외에도 환자나 보호자들의 행동을 연구하여 그들의 시선을 끌수 있는 요소를 도입하거나, 주변 소음을 방해받지않고 싶은 심리를 이용한 대기공간을 여러부분으로 분산하여 배치하는 방법, 딱딱하고 긴장되는 대기공간을 집과 같은 편안하고 쉴수 있는 안락한 요소들을 도입하는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Kaiser permanente san diego의 사례에서는 에너지 분석, 친환경요소의 도입으로도 의의가 있는데 그 이외에 수술실이 저층부에 위치하는 특색도 설명해 주셨는데요. 특히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조금 다른 감염과 보험적용에의 차이로 Single occupancy patient room이 많음으로 Nurse observation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등도 흥미로왔습니다.

 

마지막으로 Stamford hospital expansion의 경우에는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한 healing과 공간의 위계에 따른 공간인식을 위해 안팎의 공간을 투명성을 주어 서로 느끼게 하는 Transition in space, The nature along circulation등을 도입한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번 강연에서 내려주셨던 결론은

 

(Healthcare System + Space) x Humanity =Hospital !

 

 

이렇게 의료 기능과 사람에 충실한 공감디자인이 의료공간의 진화라고 하셨던 것처럼 그간 작업해오신 여러 사례에서도 외형적으로 아름답고 보기 좋은 공간과 더불어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요구들을 반영하여 함께 만들어나가는 병원을 위해 노력하신 교수님의 철학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강의 종료후 질문과 패널4분의 토의에서도 진정한 의료공간의 변화에 대해 많은 얘기들이 나누어졌었구요.

인제대 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연계전공의 김석태 교수님의 보건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위한 많은 노력과 가능성, 서현보 교수님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사용자,료시스템, 공간이 만나 병원을 이룬다며 Evidence-Based Design의 긍정적인 과정과 결과에 대한 말씀, 따뜻한 감성으로 병원을 뜯어고치는 여자 노미경 대표님 (()위아카이)의 실제 실무와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동감있는 사례와 조언, 환자경험과 서비스를 녹여내는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으로서의 병원공간에 조언을 해주신 김남형 교수(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까지 변화하는 의료공간에 대한 걱정과 진단과 조언으로 좋은 강연을 더욱더 빛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하신 분의 질문에 대한 짧지만 강한 인상의 답변을 해주신 윤형진교수님!

다른 공간과 병원을 디자인할 때 어떤점이 다른가요?’

공간은 삶을 담는 그릇입니다.(르꼬르뷔지에)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이 다르지요. 상점이나 학교나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과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다르듯이요. 평상시 당연시 했던 일들과 행위도 병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불편하고 힘들 수 있쟎아요....’

 

앞으로의 의료공간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희망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강연과 토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행사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한국 헬스케어디자인학회 첫 월례세미나(KSHD Mix. 1st.)

변화하는 의료공간, 오늘과 내일

윤형진교수 (동서울대 건축학부 조교수)

 

일시) 2014522일 목요일 저녁 19:00 - 21:00

장소) 서울백병원/ 인당관

(서울시 중구 저동 264번지, 충무로역 3/4호선)

 

패널4

- 서현보 교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 KSHD 편집이사)

- 김남형 교수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학과 / KSHD 학술이사)

- 노미경 대표 (()위아카이 / KSHD 홍보이사)

- 김석태 교수 (인제대 헬스케어서비스디자인연계전공/KSHD 운영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