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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이하우징 10월호에소개된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담은 아파트리모델링 올 여름 유난히 비오고 여느때와 다른 계절같았던 그 때 한 달을 남짓 날씨와 씨름을 하면서 주거공간 한 곳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 하우징 10월호에서 예쁘게 사진을 찍고 글을 써주셨기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공간에 사람을 담고 마음을 담는 일. 그렇게 클라이언트와의 교감을 공간에 담는 주거공간 디자인은 무엇보다 세심한 손길과 배려가 요구되는 작업이다. 일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고 마냥 편안한 내 공간이 되어야 하기에 먼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굵직굵직한 대형 종합병원 인테리어와 공사를 도맡아 하며 그간 수많은 클라이언트와의 인연을 새겨온 (주)위아카이에서 이하우징 기사 내용 일상의 모든 것을 담고 삶이 녹아있는 집이라는 공간 역시 클라이언트의 교감을 담고 디자인하며 차곡차곡 인연.. 더보기
기회는 '준비된자' 프로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에 반성하면서... 어떤 사람은 기회를 잘 잡아서 운 좋게 잘 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늘 그 곳에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잘 버텨 준 인내의 결실이다. 우리는 그 인내를 아는 사람을 "준비 된 자" "프로" 라고 부른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분명히 온다. 그러나 그 기회는 프로의 인내가 그것을 오라고 부른 것이다. 늘 긴장하면서 하루하루를 전쟁과 같은 스케줄을 살고 있는 폭풍같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여가들 즐거움과 쾌락등의 시간들을 줄이거나 잊은 채 떄론 몸의 고닮픔도 견디어 내며 긴장한 채 자신의 일에 충실한 삶을 통해 세상이 바뀌어 가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또한 세상이 따뜻해 지도록 충만해지도록 자신이 알고 있는 감(感 )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인으로 지.. 더보기
긴 회의 뒤에 회식으로 긴장을 풀 때 오는 즐거움 물론 간단하게 끝나는 협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긴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공간의 구획이 나눠지기까지 협의되었던 길이를 재어보자면 몇박며칠이 걸렸을지도 모르지만 아직까지 해답은 시원하지 않다. 말이 최종안이지 이건 과정일 뿐이고 오늘 시간의 판박음은 내일이 되면 달라질 판이지만 그래도 가보는거다. 협의 후 말못할 공복감으로 오는 출출함. 물론 그건 생리적 배고픔을 떠나 무언가 먹어야 이 진한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은 허기짐이 아닐런지... 시간이 늦었고 피곤하지만 오늘은 함께 이 상황을 달래고 돌아서서 나와야 할 분위기인듯 하다. " 회식 자리에선 일 이야기 하지 맙시다. " 라고 큰 소리로 팀장님께서 선언은 했으나 결국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의 공감대 이야.. 더보기
[건축인테리어의 세계와 파워블로거의 삶]의 주제로 청소년멘토링생방송합니다. 오늘 이 프로그램에 제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멘토링 여름방학특집] 다양한 직업의 멘토 10인과의 만남 온라인생방송 장소: 온라인: www.Ziggle.co.kr 시간: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오후 4:00 (금일) 위에 링크된 사이트로 접속하셔서 클릭하시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함께 보실 수가 있딥니다. 지난 주 북포럼 의 책에 공동진행을 맡게 되어 저자 표창원교수를 모시고 인터넷 생방송하던 사진입니다. 청소년들의 정체성과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꿈을 온라인생방송으로 멘토링해주니, 오프라인에도 직접 참여하셔서 학생들과 학부형들 편하게 참여하세요.. 주소는 위의 지도에 나와있습니다. 서울의 폭우로 오늘 이 근방의 일대 도로사정이 어떨지 모르겠어요. 장하진 카이스트 .. 더보기
사무소 공사로 이틀간 오프모드랍니다. ^^ 직원들의 자리가 부족해서 같은 층의 옆공간을 털어서 책상 몇개를 더 놓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ᆞ 확장공사란 말을 붙이긴 너무 창피하지만 어감은 그렇게 된 셈이군요! 어제는 설계팀 여직원들만 같이 짐을 나르며 괴력을 발휘했는데 오늘은 대전본사에서 두 과장님이 지원해 주셔서 함께 중국요리로 점심한상 차려 시켜먹었답니다. ㅎㅎ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머리를 싸매고 다시 배치하고 기존에 있는 파티션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ᆞ 자재를 가지고 직접 몸으로 뛰며서 시멘 슬레이트 벽돌을 나르면서 책장을 만들어 어제와 오늘 이틀만의 벼락공사가 완료되어가는군요! 에어콘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땀으로 범벅을 하면서도 모두들 집기를 나르며 힘들게 쓸고 닦고, 심지어 두들겨 박는 일도 여직원들 조차 서슴치 않고 힘을 발휘하면서 서로 .. 더보기
고객들에게 a/s접수를 받더라도 쿨하게 처리해서 얻는 결과들 A/S가 있더라도 성심껏 하면 마음이 통하기에 ! 샷시속에서 흐르는 빗물이 확장공사로 싸서 막아버린 배수 홈통에 물이 역류한다. 정말 말하기도 창피한 서로간 말하기도 곤란한 A/S 를 접수받을 때의 우리 맘은 늘 구겨진 종이처럼 형편없이 쪼그라든다. 어떻게 하겠는가? 최선을 다했을지라도 누군가의 관리소홀로 이루어진 핸디캡을 받아들이고 처리해야하는 것. 장마비가 장대처럼 길게도 쏟아지는 요 근래 몇 통화의 오래된 우리 고객들의 얼굴이 다시한번 떠오르게 된 것도 이런 인연으로 다시 맺어진다. 그렇지만 그들도 알고 있다. 적어도 우리가 그 당시 함께 땀흘리고 노력했었음을 알기에 당장 불편을 주었다 할지라도 기다리고 있고 우린 그걸 쿨하게 정리해 주려는거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한번 우리들을 바라보는거다. 앞으로.. 더보기
건설현장의 일 선에서 애교가 미덕인 이유 현장에서 하루를 지내는 많은 일 들 중에는 현장이 도면과 맞게 진행되는 것을 체크하는 것 외에도 작업자에게 지시하고 대면하는 일 , 고객과 협의 하는 일 , 그리고 때론 건설 현장을 돌아보고 즉흥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과의 대면등 수 많은 일들이 특정 또는 불특정의 사람들과의 연관되는 일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가다 현장에서 여성분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 이렇게 험한 일을 여자분이 하는군요"라고 말을 듣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일의 특성을 고려해 볼때 많은 사람들과의 적절한 조율과 끊임없는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관리자의 입장에서 여성이 갖는 유리함은 오히려 이렇게 무뚝뚝한 남자분 몇명보다도 그 역량은 월등하다. 단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경험을 갖는다는 것을 젊은 여성의 입장에서 꺼려하고 힘들다고 생.. 더보기
지금은 24시가 대낮같은 차세대 응급실 천안 순천향병원 리모델링 뒷이야기 지난 겨울 이 곳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준 곳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얻는 교훈은 절실함이 피부에 와 닿을 때에 그것을 극복해가면서 얻는 체험이 가장 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현장에서 있었던 나의 경험은 뼈저렸었던 기억이었지만 힘들었던 과정과 고통을 주변사람들 그리고 가장 의지할 수 있었던 나의 직원들과 현장의 사람들과 함께 극복해 갔고 그래서 지금은 지난 추억의 한 편이 되었다는 것이다. 11월 말에 출간될 나의 두 번째 책의 이야기는 이 곳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을 하면서 현장완성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힘든 것은 종합병원리모델링이 하루가 바쁜 빠듯한 공사기간이다보니 스타트와 동시에 끝나고 나면 바로 진료가 시작되는 터에 사진조차 제대로 남기기는 여간해서 쉽지가 않다. 늘 .. 더보기
無에서 존재가 될 때 흘린 땀방울의 결실 책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심플하고 간단해 보인다. 마지막 완성사진의 군더더기 없는 표현을 위해 색감을 더 예쁘게 보이게도 하는 건축사진의 결과물은 그렇게 깨끗하다. 그래도 이 분야에서 최고로 자부할 수 있는 월간 인테리어[INTERIORS] 에 소개되어지는 포트폴리오들을 보면 상상을 초월할 수 없는 창의적 공간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기 때문에 작품마다 완성도가 높아서 이 책속에 자신들의 작품을 실어보고 싶어하는 로망이 되는 월간지이기도 하다. 이 번 칠월호에 회사에서 작업한 청주성모병원 외래동 기사가 수록되었다. 인테리어 관련 기사이기때문에 외관에 대한 설명보다는 공간에 대한 설명을 주안점으로 기술하였다. 글은 지난 번 소개했듯이 외래동의 색채계획에 대하여 쓴 글이다. 잡지에 소개된 사진은 위의 사진처럼 공.. 더보기
새 집을 뜯어내고 전면 공사하는 입주자의 마음을 그는 헤아렸을까? 클라리언트는 아들도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어 교직을 그만두시고 서울 근교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남편도 서울로 발령이 나게 되어 공기좋고 살기 좋은 곳을 찾아 판교의 주택단지로 조성된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았다고 하셨다. 너무나 아름답게 조성된 단지를 들어서니 이 곳은 눈에 익숙한 전경임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벌 써 몇 해 전 외국인 건축가들이 단지를 몇 블록으로 만들어 조성하여 설계를 한 타운하우스 형태의 주택으로 스포트를 받았던 바로 그 곳이었다. 주변의 경관으로 볼 때 뒤엔 산이 있고 앞으론 전망이 트였으며 곳곳의 산책로는 사진의 모습 이상으로 아름답게 잘 조성이 되어있어서 여기에 무엇을 고쳐야할 지 영문도 모른 채 난 그저 처음엔 우리 클라이언트의 집을 전면 수리해야한다는 의뢰가 오히려 반문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