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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종이 카페 'Uncertainty'를 만들기까지

 

 

저희 위아카이연구소에서는 사람과 공간을 생각하는 Human Space Society그룹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비공개 세미나였던 Human Space Society가 드디어 527일 공개 세미나 첫 스타트를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새로운 공간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 공간디자이너 노미경 대표님의 위아카이와 김형우 소장님의 자이아 코리아가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공간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었답니다.

여섯번째 세미나종이 카페 'Uncertainty'를 만들기까지 라는 주제로 자이아 코리아김형우 소장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논현동 272-32번지 ATTI 건물 4층에 위치한 위아카이와 자이아코리아의 공간, 그리고 매력적인 키친공간 곳곳에 모여든 사람들로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속에 영국 왕립 건축사이신 영국에서 오신 자이아코리아 대표 김형우 소장님의 강연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재미있고 독특한 내용과 강의로 저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사회 이슈를 실내 디자인의 요소로 이용한 케이스 스터디였던 A cafe of hardboard ' Uncertainty '소장님이 영국에서의 오랜 유학과 실무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와서 맡게 된 처음의 작업으로 경기도 화성 수원대 앞 1년이상 비어있는 상가를 활성화하되, 외국에서의 느낌, 주어진 6개월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등 다소 색다른 client의 요구를 받아들여 진행하게 된 프로젝트였습니다.

간간히 몇 개의 숫자를 보여주셨는데, 처음 16이라는 숫자는 2013 수도권 상가 공실률이 16%로 도시계획 수요예측이 잘못되어 1년이상 방치되는 상가의 수치와 6이라는 숫자는 상가를 6개월간 자유롭게 사용하며 활성화하는 기간을 보여주는 수치였습니다.

자기 office를 열 수 없는 전세계 젊은 창업가의 많은 수가 스타벅스같은 카페에서 client를 상담하거나, 일자리를 찾거나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현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시면서 그런 면을 착안하여 일명 김형우식 카페로 커피도 팔고, 사람도 만나고, 건축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6개월간 이라는 Temporary한 기간과 영국 런던올림픽의 컨셉을 결합시켰는데요.

즉 영국 런던올림픽은 green olympic으로 60%의 가설물과 40%의 비가설물로 이루어졌는데, 이중 60%는 올림픽이후 철거되고 나머지 40%는 지역사회에 기증되는 아이디어였는데, 이에 착안한 소장님은 가능하면 돈이 안 들고 일정기간이 끝나면 철거되거나 재활용되는 공간을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종이에 대한 다양한 조사와 실제 발품을 팔면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종이를 가지고 아예 structure를 만들고 그 상가에 집어 넣은 후 그 공간과 구조사이에 조명을 넣음으로서 새로운 공간을 계획하셨는데요, 그 과정중에 라미네이트되고 durable되는 종이를 실제 적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외국인노동자들과 섞여 실제 노동의 댓가로 얻은 값진 연구 끝에 얻어진 종이로 만들어진 JAIA CON CAFE는 그렇게 상상을 넘어선 멋진 공간으로 탄생되고 이곳에서 소장님은 커피도 팔고, 건축도 하고, 지역민들과 어울리기도 하면서 6개월을 보낸 후 권리금까지 받고 다른 분에게 드리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은 불안과 부족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는데 조금 손해를 덜 보면서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젊은 건축가의 건강한 사회의식도 볼 수 있어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논현동 272-32번지 ATTI 건물 4층에 위치한 위아카이와 자이아코리아의 새로운 공간은 open kitchen bar가 있는 즉 위아카이와 자이아 코리아가 이 open kitchen barpublic space로 사용하면서 많은 소통과 교류를 통한 융합을 기대한다고 하셨습니다.

간간히 보여주신 사진과 에피소드는 김형우소장님의 재미있고 독특한 스타일이 녹아나 시간가는줄 모르고 웃고 즐겁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이후 새로운 사람들과 즐거운 만남과 덕담들도 이어져 새롭게 둥지를 튼 위아카이와 자이아코리아가 너무나 기대되는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귀하고 멋진 강의 감사드립니다. 

 

*강사소개:김형우 소장 - 자이아코리아 대표 / 영국 왕립 건축사

 

런던 AA 스쿨에서 디플로마를 받았다. 건원건축, SSA, PLP, GENSLER런던을 거쳐 서울에서 건축사 사무소 JAIA Korea를 설립하였다. 작은 스튜디오에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사무소까지 거치는 독특한 경력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작은 전시물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 2000년 아시아 건축사 협협회에서 주관한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국제 자전거 디자인 공모전에서의 수상 등국제 공모전에서 컨셉디자이너의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09년부터 RIBA영국왕립건축사 자격을 얻고 건축사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