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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현대 건축 미학, 로스코 채플과 성미술 운동, 예술의 정신적인 것에 관한 비극적 담론3

 

 

오늘은 HSS(Human Space Society)14번째 세미나 <그림이 된 건축, 건축이 된 그림>의 저자 <현대 건축 미학, 로스코 채플과 성미술 운동, 예술의 정신적인 것에 관한 비극적 담론> 김홍기 교수님의 강연에 대한 3번째 정리의 시간입니다.

지난번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인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작품세계에 이어 미국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과 뉴욕 현대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MOMA)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정리했고, 마지막 부분인 로스코 채플과 성미술 운동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예술계의 알려진 큰 손,예술 후원자였던 도미니크 드 메닐((Domini que de Menil·1908~1997)은 미 텍사스 휴스턴의 석유 재벌의 딸이었는데,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미국으로 오면서 당시 불모지였던 미국 남부 텍사스에 예술 문화사업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그중 토마스 대학의 채플을 위한 세계 평화의 상징이라고도 불리우는 로스코 채플

(Rothko Chapel)을 짓게 되는데, 로스코 채플(Rothko Chapel) 은 로스코의 작품을 보면서 평화롭고 신성한 공간으로 영혼의 안식을 느끼고 자기 공명을 하는 곳  으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로스코는 실제로 자신의 그림을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근원적 감정을 만날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작품마다 각자의 시선을 투영하여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초동)에서 628일까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전에서도 이러한 물감처럼 번지는 '로스코 신드롬'을 반영하여 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로스코 채플을 본뜬 명상의 공간을 따로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통해 작가와 자신와 예술을 생각하고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을 하고 그림을 통한 위로, 치유, 화합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교미술의 쇄신과 부흥의 물꼬를 튼 1930년경의 성미술운동’(L’Art Sacre)은 프랑스 성 도미니크 수도회의 마리- 알랭쿠튀리에 신부( Marie-Alain Couturier O. P.)와 피- 레이몽 레가 메 신부(Pie- Raymond Regamey O.P)가 중심이 되어 교회미술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주장한 운동 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프랑스 동부 스위스 국경에 있는 작은 산골마을에 위치한 아시(Assy)성당 은 도미니코 수도회 꾸뛰리에(Couturier)신부의 초청으로 앙리 마티스,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 마르크 샤갈 등 당대의 뛰어난 미술가들이 성 미술과 장식을 도맡아하여, 교회건축에서 이루어진 현대미술의 종합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건축가이자 화가였던 르 꼬르뷔제 는 여행을 통해 건축을 배우라는 스승의 가르침으로 롱샴 지방을 여행하다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곳과 비슷한 곳을 발견하고 순례자 교회인 롱샴 성당을 설계하는데요. 지금은 렌조피아노가 설계한 guest house도 함께 어울려 멋진 광경을 이룬 롱샴성당이 있는데요.

롱샴 성당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성당이 위치한 주변의 자연환경과 언덕과 종교적인 경건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빛과 색과 종교가 있는 롱샹성당은 단연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담은 공간으로 승화되었답니다.

성당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 네모창들은 빨강, 파랑,노랑,초록의 색으로 빛을 담아 실제 내부에서 퍼져나가 경건하고 평화로우면서도 예술적인 느낌을 자아낸다고 합니다.

 

 

 

또한 프랑스 니스 북부의 생폴 드 방스 지방의 로사리오 성당 (Chapelle du Rosaire)은 거장 앙리 마티스가 말년에 병마와 싸우면서 완성한 마지막 역작, 그의 열정과 재능이 녹아진 성당으로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일품이랍니다.

 

 

 

이로서 김홍기 교수님과 함께하는 <현대 건축 미학, 로스코 채플과 성미술 운동, 예술의 정신적인 것에 관한 비극적 담론>에 대한 정리를 마치려고 합니다.

 

종교와 미술역사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멋진 강연, 왠지 모를 많은 깨달음과 감동이 있었던 강연이었습니다.

맑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셔서 더 아름답고 감동적인 것들을 볼 수 있는 교수님이었던 것 같고,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번 너무나도 열심히 강의를 해주신 김홍기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51956651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9065&ACID=718

http://pds.catholic.or.kr/attbox/bbs/album/read.asp

http://arpc167.epfl.ch/alice/WP_2010/studiofavre/?cat=27

http://fr.wikipedia.org/wiki/Chapelle_Notre-Dame-du-Haut

http://www.kimhealingcenter.org/entry/

http://dinerjournal.com/2015/03/la-chapelle-du-rosaire-de-vence/

http://www.tripadvisor.it/ReviewPhotos-g187245-d243594-r35077044-Chapelle_du_Rosaire-Vence_French_Riviera_Cote_d_Azur_Provence.html#20018198

http://www.rhone-alpes.culture.gouv.fr/label/spip.php?article30

http://en.wikipedia.org/wiki/Broken_Obeli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