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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현대 건축 미학, 로스코 채플과 성미술 운동, 예술의 정신적인 것에 관한 비극적 담론

 

 

어제는 HSS(Human Space Society)'공간과 사람' 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하는 오랜만의 세미나로 <그림이 된 건축, 건축이 된 그림>의 저자 <현대 건축 미학, 로스코 채플과 성미술 운동, 예술의 정신적인 것에 관한 비극적 담론>에 대해 동양 미래대학교 디자인학부 김홍기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현대건축미학 세미나라는 다소 딱딱하고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교수님의 모습에서 편안함과 차분함이 느껴지면서 약 2시간의 강의시간이 아름답고 감동의 시간으로 흘러갔었답니다.

강의 내용의 방대함으로 3차에 걸쳐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전시회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에 대한 예술과 정신세계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요즈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초동)에서 628일까지 '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2015.3.23.() ~ 2015.6.28.())

 

 

그래서인지 요즈음 인터넷과 신문,잡지 등에서 자주 마크 로스코(Mark Rothko)에 대한 기사나 사진들을 볼 수있답니다.

문화가 해내는 위로, 치유, 화합의 메시지 마크 로스코(Mark Rothko)라고 선전을 하고 있는바 마크 로스코(Mark Rothko)는 인간의 깊은 사색과 우울함, 고뇌등의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였으며 그림이 감정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다고 보았고 이를 작품으로 소통 하길 원한 집념으로 추상세계를 연 위대한 화가라고 합니다.

 

 

마크 로스코(Mark Rothko)1903년 러시아 드빈스크에서 출생하여 1913년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정착하여 예일대학을 입학하였지만 2년후에 중퇴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사망으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나중 뉴욕의 아트 스튜던트 리그(Arts Students League)에서 회화수업을 듣고 막스 웨버(Max Weber)에게 배운 후 마티스의 영향력을 받게 되고 친구였던 밀턴 에이버리(Milton Avery)의 영향으로 표현주의 스타일의 작가정신을 배우게 되고. 그의 영향으로 색 면으로 분할된 추상성을 가지는 대담한 색채의 사용과 마티스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후에는 당시에 유행하던 초현실주의와 입체파의 영향을 받아 그만의 독특한 색면 회화의 스타일을 완성하게 됩니다.

색면 추상이라 불리는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인 마크 로스코(Mark Rothko)는 거대한 캔버스에 스며든 모호한 경계의 색채 덩어리로 인간의 근본적인 감성을 표현했고 그의 작품은 극도로 절제된 이미지 속에서 숭고한 정신과 내적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고 합니다.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 기능에 혁명을 일으킨 전설적인 위대한 화가마크 로스코(Mark Rothko)는 추상 이미지가 "휴먼 드라마"의 근원적 속성을 직접 반영할 수 있고, 회화가 비극, 환희, 숭고함, 아이러니, 위트와 유머와 같은 영원한 주제들과도 때로는 맥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믿었고. “나는 추상주의에 속하는 화가가 아니다. 나는 색채나 형태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비극, 아이러니, 관능성, 운명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내 그림 앞에서 우는 사람은 내가 그것을 그릴 때 가진 것과 똑같은 종교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시의 구성은 시기별로 총 '5개의 섹션''로스코 채플' 재현, 어린이들을 위한 '미술심리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 로스코 채플은 로스코의 작품을 보면서 영혼의 안식을 느끼고 자기 공명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을 하고 그림을 통한 위로, 치유, 화합을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재미있게도 예술의 전당 마크 로스코(Mark Rothko)전과 딱 맞는 타이밍으로 연극 <레드>53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되는데요. <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이 출연하는 2인극으로 실제 마크 로스코가 했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58년 뉴욕 씨그램 빌딩에 있는 포시즌 레스토랑에 걸릴 벽화를 의뢰 받은 마크 로스코가 40여 점 연작을 완성했다가 갑자기 계약을 파기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여 로스코는 앤디 워홀이 이끄는 팝 아트의 도래가 못마땅한 아버지 세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전 세대를 죽이는(극복하려는) 아들 세대의 부친살해 전통이 극의 밑바탕에 흐르고 있지만 성숙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이 이루어지는 화가와 조수의 이야기입니다. 이는 더 확장시켜보면 아버지와 아들, 두 세대 간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는데, 연극 <레드>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고 이런 순환들을 보여주는 자식은 아버지를 몰아내야 해.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하는 거야라는 로스코의 대사처럼 기존의 것은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는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작품 인것입니다.

제목인 레드는 살아있음에 대한 열망이자 열정으로, 끊임없는 삶의 불균형 속에서 레드라는 무기로 매 순간 살아 있기 위해 싸웠고,극 중 마지막 장면인 거대한 레드캔버스 앞에서 그림의 속삭임 속으로 빠져드는 로스코의 담담한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잊고 있던 삶에 대한 열망을 품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정과 색채의 드라마틱한 삶과 정신을 보여준 마크 로스코(Mark Rothko)를 통해 우리도 인간의 깊은 슬픔을 해소하고 스스로를 위로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전시와 연극이좋은 기회와 경험이 될 것 같네요.

 

 

 

다소 어렵고 낯선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재미있게 설명해주신 덕에 근래에 화제가 되고 있는 마크 로스코(Mark Rothko)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교수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마크 로스코(Mark Rothko)의 열정과 그가 그림을 통해 세상에 말하고자 했던 신념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너무나도 귀한 강의 열심히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구요, 다음번 시간에는 두 번째 미국 모더니즘 미술의 흐름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5101050193&sec_id=560801&pt=nv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88393&mobile&cid=40942&categoryId=40513

http://www.markrothko.co.kr/guide/guide.php

http://www.mark-rothko.org/

https://augustaatla.wordpress.com/2013/02/08/emotional-nature/cococozy-moca-mark-rothko-gallery-no-61-rust-blue/

http://apkxda.com/mark_rothko_rothko_chapel_houston_texas_1971.html

http://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611

https://visualarthhhs.wikispaces.com/Mark+Rothko?responseToken=042ce2fb6100068f7128f30b9e9eef51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196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