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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정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리모델링 강남세브란스병원 리모델링 간혹 건물과 건물을 이어놓은 통로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 통로는 다른 건물로 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데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고자 건물 사이에 연결 통로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특히 병원의 경우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최대한 이동경로를 줄여 병실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이동하기 편하게 하기위해 건축시에 만들어 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연결통로의 목적이 이러하다 보니 지금것 별 시설이 없이 통로 역할에만 충실할 뿐이였다. [기존의 통로의 모습] 처음 의뢰를 받고 찾아간 강남세브란스병원 또한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다를께 없었다. 대형TV에 의자 몇 개 그리고 자판기와 화분 몇 개와 환자 또는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PC2대가 전부였다. 우리는 이러한 공간을 .. 더보기
강남 세브란스병원 이야기 #1 병원에 그것도 병원안 어딘가에 아픔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는, 걱정 또한 잊고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영화 ‘비밀의 화원’과 같은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강남 세브란스병원에 의뢰를 받고 찾아간 곳은 병원 건물과 건물을 잊는 브릿지(Bridge)였다. 대부분의 브릿지들 처럼 여기 또한 브릿지 그 역할만 하는 그런 곳이였다. 양쪽으로 놓여져 있는 창과 벽엔 흰색 페이트 그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곳이였다. 우린 이 곳을 어떻게 할까? 많은 생각을 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공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고 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지나다니는 곳이라는 것에 그 포인트를 맞추었다. 늘 보던 그런 병실에서 풀벌레 소리와 새 소리가 들리고 개구리의 겨울잠을 깨우는 시냇물처럼 유유히 흐르는 그런.. 더보기